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피아노 협주곡 3번(라흐마니노프) (문단 편집) == 국제 콩쿠르에서 == 불과 8-90년대에만 해도 국제 콩쿠르에 이 곡을 들고 나오는 건 그 자체로 이슈거리였다. 당시에는 정말 웬만큼 테크닉이 좋지 않고서야 이 곡은 손댈 생각도 못 했으며 완주하는 것이 [[마라톤]]에 비유될 정도였고 이 곡을 한번 연주하면 [[석탄]] 3톤을 혼자 옮기는 힘이 들어간다느니 하는 소리까지 떠돌았다. 그런데 [[21세기]]로 넘어오자 국제콩쿨 참가자들의 평균 실력이 미친듯이 향상되어[* 많은 현직 40~50대 교수, 유명 연주가들은 본인들이 20대 때 현역으로 국제콩쿨 뛰었을 때보다 콩쿨 참가자들의 평균 실력이 엄청나게 상향평준화되었다고 증언한다.] 이 곡도 어지간한 전공생이면 다 치는 정도가 되었으며[* 한국의 경우 지금 한예종 상위권 정도면 다 친다. 서울예고 실기 원탑쯤 하는 학생들도 치며, 심지어는 아마추어가 세컨피아노 붙여서 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콩쿨 입상할 정도로 유의미한 연주를 하려면 최소한 한예종 최상위권을 찍을 실력은 되어야 한다.] 국제콩쿨 입상자가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한 2010년대부터는 전공자들 사이에서 이 곡을 치는 건 별로 대수로운 일도 아니고[* 당연히 국제콩쿨 돌리는 한예종, 서울대 상위권 얘기. 인간계의 양민 전공생들에게는 여전히 꿈같은 이야기다.] 누가 이거 친다고 음악계의 이슈거리 따위가 될 일은 더더욱 없다. 당장 [[차이콥스키 콩쿠르]] 등 유명 콩쿠르 파이널만 봐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라는 조합은 거의 유행 수준.[* 차이콥스키 콩쿠르에는 "파이널 때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개와 다른 자유 피아노 협주곡 하나를 연주하라"는 규칙이 있다. 그러나 자유 피아노 협주곡을 꼭 러시아 피아노 협주곡을 쳐야만 한다는 것도 없고, 오히려 자유 피아노 협주곡은 완벽하게 자유로운 선택권을 주고 있는데도 그러한 것이다.] 그리고 국제 콩쿠르 파이널에서 해가 가면 갈수록 참가자들이 누가 하라고 한 것도 아닌데 하나같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같은 협주곡들만 들고 나오니까 중상위급 이상되는 국제 콩쿠르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이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2번처럼 과시적인 피아노 협주곡을 치지 못하도록 철저히 배제하고 모차르트, 베토벤, 쇼팽 같은 고전파&전기 낭만파 작곡가들의 피아노 협주곡처럼 연주자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피협만 치도록 규정에 써놓는다. 퀸콩도 가만보면 파이널리스트 12명 중에 1/3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그 다음은 다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이런 식이다. 1티어 국제콩쿨이 이러니 하위 티어 콩쿨들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당연한 이치지만 콩쿨에서의 선곡이 많아졌다는 건 곡이 만만해졌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쟁률이 올라갔다는 뜻이 된다. 단순 기교만 표현하기도 어렵고 신체적/체력적 장벽도 있는 곡을 수많은 선대/당대 도전자들 사이에서 음악적으로 돋보이고 차별성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게 쳐야 한다는 건 절대 쉬운 과제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